대한항공, 中 ‘우한 폐렴’에 노선 운항 중단 결정

국내서 中우한 폐렴 첫 확진자 발생···중국인 여성.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인천~중국 우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24일 부로 우한 공항의 모든 국내·국제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우한 항공편을 오는 31일까지 운휴한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운휴에 대해 안내하고, 2월 이후 우한 노선 운항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의 조치 사항과 연계해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우한 폐렴과 관련,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내 우한에서 발발한 폐렴으로 현재까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이번 전염병 확진자는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에서만 547명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는 중국인 여성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