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은 근로자와 해당 기업이 여행경비를 적립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 해당 경비를 근로자가 쓰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2년 전 도입돼 그간 약 1만 개의 기업과 10만 근로자가 참여했습니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총 40만 원의 여행경비를 함께 모읍니다. 근로자가 20만 원, 소속 기업이 10만 원, 정부가 10만 원씩 분담하지요. 근로자는 낸 돈의 두 배인 40만 원을 전액 쓸 수 있습니다.
단 현금은 아니라는 사실. 적립금은 전용 온라인몰 ‘휴가#’(PC/모바일)에서만 써야 합니다. 체험·입장권, 패키지, 교통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지요.
아울러 참여 기업에는 참여 증서가 발급되고, 각종 지원 혜택이 있는 정부인증 심사 시 가점 및 실적으로 인정이 됩니다. 우수 참여 기업은 문체부 장관상 등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단위로 신청을 하면 되는데요. 선정 기업 및 근로자 발표는 3월 중순 있을 예정입니다.
최종 선정된 근로자는 적립금을 올 4월부터 2021년 2월 사이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지정된 쇼핑몰(폐쇄몰)에서 제휴 상품만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근로자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
또 회사 측에도 측정 가능한 실질적 혜택이 간다고 보기는 어려워, 사업자가 신청의 근거를 찾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떤가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사장님한테 요청해도 괜찮을까요?
모쪼록 생긴 지 얼마 안 된 만큼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 좋은 취지를 더 살리는 제도로 거듭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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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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