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6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다음날 열릴 정기 이사회에 앞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함인데 손태승 회장의 거취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DLF 사태’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손태승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이로 인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하려던 손 회장의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이에 손 회장은 지난달 3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 회장의 결정을 바탕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현재 손태승 회장의 선택지는 연임 ‘강행’과 ‘포기’ 두 가지로 나뉜다. 연임 포기로 가닥을 잡는다면 3월22일까지인 임기를 다 채울 것인지 아니면 곧바로 물러날 것인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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