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일자리 협약식 참석상생형 일자리 전국 확산·지원 약속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힘을 주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부산, 달리자!’라는 주제 아래 부산시 노사민정 대표와 코렌스EM 및 협력업체 노사 대표, 부산 시민과 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EM과 20여개 협력업체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 물류도시에 입주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총 7천600억원을 투자해 직접 일자리 4천300명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상생형 지역 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1월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을 시작으로 구미, 군산형 일자리 협약식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또한 ‘부산형 일자리’는 광주, 경남 밀양, 대구, 경북 구미, 강원 횡성, 전북 군산에 이은 7번째이자, 올해 처음 성사된 지역 상생형 일자리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오늘 부산형 일자리가 더욱 값진 것은 모두가 합심해 최고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부산시와 함께 부산의 기업, 대학, 기관의 역량이 총동원됐고 노사민정이 한 걸음씩 양보해 힘을 모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사 간 상생을 넘어 원청·하청 간 상생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부산형 일자리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부품생산지로 도약할 것이며, 부산형 일자리를 성공시킬 것이다. 부산은 반드시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 핵심부품 및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코렌스를 언급하며 “2031년까지 400만대를 수출해 매년 1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수준 높은 기술 상생도 함께 이룰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세계 150개국과 연결된 부산항만을 통해 전기차 부품은 세계 시장으로 수출될 것이다. 2030년 우리는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상생형 일자리야말로 좋은 일자리다. 상생형 일자리에서 시작된 노사화합의 새로운 문화가 외국으로 가려는 국내 기업의 발걸음을 돌리고,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더 많은 지역에서 상생형 일자리가 마련돼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부산의 꿈은 대한민국의 꿈”이라면서 이라며 부산이 일제 강점기에 노동착취에 저항하고, 부마항쟁 등으로 민주주의를 지켰으며, 한국의 수출 공업화를 이끈 저력 등을 소개했다.
그는 “함께 하면 못 해낼 것이 없다는 부산의 정신이야말로 부산과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