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손학규 떠난 이찬열, 한국당에 입당···“지역 여론 따라”

손학규 떠난 이찬열, 한국당에 입당···“지역 여론 따라”

등록 2020.02.06 16:39

임대현

  기자

공유

이찬열 의원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찬열 의원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찬열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입당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지역 여론을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이찬열 의원은 국회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 입당 의사를 알렸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나라를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모든 분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 수원갑 만큼은 문재인 정권에 넘겨주면 안 되겠다 싶어 한국당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가 거쳐온 지난 길을 탓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독선과 독주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다. 조국 사태와 검찰 인사를 보면서 ‘이러면 안 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약 10분간의 비공개 대화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이 의원은 "황 대표가 흔쾌히 받아주면서 '수원에서 역할을 좀 해달라'는 부탁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국당을 선택한 이유로 “지역 여론을 따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을 했기 때문에 입당이 아닌 복당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 의원은 지난 4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손 대표에게 한국당 입당 전 연락을 했느냐는 말에 “무슨 낯짝으로 연락을 드리겠느냐”고 답했다.

3선인 이 의원은 2002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손 대표의 2007년 한나라당 탈당과 대통합민주신당 입당, 2016년 더불어민주당 탈당, 2017년 국민의당 입당, 2018년 바른미래당 입당 때 행동을 같이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