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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바른미래당 통합 제안에 ‘화답’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통합 제안에 ‘화답’

등록 2020.02.06 10:34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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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호남계 정당 통합에 대해 대안신당이 화답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통합수행기구를 확정해 3당 협상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6일 최경환 대표는 “대안신당은 당장 오늘, 내일이라도 3당 통합선언에 나설 것”이라며 “총선 두 달 전인 다음주까지 3당 통합선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3당은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계 정당이다.

최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교섭단체 상실로 무너져버린 3당 체제를 복원해 ‘기호 3번’으로 총선에 나설 수 있는 길”이라면서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교섭단체 지위인 20석에서 19석으로 줄어 들었다. 추가 탈당이 예고되면서 의석이 더 줄 수도 있다.

최 대표는 “뒤로 가는 통합이 아닌, 앞으로 전진하는 통합을 약속한다”며 “청년 등 제3지대 출범을 기다리는 지지자들과 총선 출마자들로 외연을 넓히는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보수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옷 색깔을 바꾸는가 하면, 위성정당 꼼수로 몸집을 늘린다”며 “더불어민주당도 한심하다. 감동 없는 인재영입과 청와대 출신들의 ‘그들만의 리그’로 만족하며 도끼 자루가 썩는 줄은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통합은 중도개혁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거대 양당의 오만을 심판할 것”이라면서 “3당 대표가 모여 통합이라는 정치적 선언이 우선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은 “(전날) 손 대표를 만나 통합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오늘은 바른미래당의 통합 협상대표로 예상되는 박주선 의원의 요청이 있어서 만나려고 한다. 통합의 차질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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