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12일 한남3구역에서 사전 개별 홍보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알림 글을 조합원들에게 발송했다.
해당 글은 “1차 입찰이 무효가 돼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이 손해로 연결될 수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1차 입찰과 같은 일이 반복돼 사업이 지연돼서는 안 되기에 오직 최고의 사업제안서로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GS건설의 외주 홍보업체 직원들이 조합원들에게 현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 측은 “한남3구역 사업 지연으로 조합원들의 고충이 가중되는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으로 또다시 지연될 경우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할 선제 조치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입찰 전 사전 홍보 활동은 물론 입찰 후 개별 홍보활동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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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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