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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이마트, 구조조정 효과 기대감 과도”

삼성증권 “이마트, 구조조정 효과 기대감 과도”

등록 2020.02.14 09:16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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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점포 구조조정, SSG.com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을 상실한 할인점의 사업가치 하락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9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은 4조8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다만, 약 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일회성 비용은 폐점 등 구조조정 관련 비용 180억원, 인건비성 비용 150억원, SSG.com 영업권 상각 73억원 등이 있다”며 “영업외이익으로 자산 매각 후 재임대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 2100억원이 발생했으나, 영업외손실로 폐점·부진점포 영업자산 손상 등을 900억원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각각 6%, 42% 증가한 20조2000억원, 2135억원”이라며 “전문점 구조조정 효과, 할인점 점유율 확대 및 판관비 효율화, 온라인 점유율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전히 당사의 실적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25% 낮다”며 “시장의 구조조정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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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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