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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 심각, 추경 편성해야”

유성엽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 심각, 추경 편성해야”

등록 2020.02.20 10:32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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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민주통합 의원모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유성엽 민주통합 의원모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성엽 민주통합 의원모임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번 코로나 사태의 진짜 무서운 점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이라는 점”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코로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코로나 사태가 “근본없는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사경을 넘나들던 우리나라 경제에 이번 사태가 사망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2.0%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명백한 경제정책의 실패”라면서 “DJ노믹스(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안하느니만 못하다”며 “김수현·장하성 등 청와대 참모들의 집값은 10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쯤 되면 집값을 못 잡는 것인지, 안 잡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가 취소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자성의 목소리는 설 자리를 잃었다”고 지적하고,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국정농단 세력들이 남의 티끌만 지적하는 셈”이라고 거대양당을 모두 문제 삼았다.

호남계 3당 의원들이 모여서 교섭단체를 만든 민주통합 의원모임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민주통합 의원모임이 정치판에서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를 몰아내고,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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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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