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동섭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엄중한 심정으로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상을 고집하기에는 대한민국 현실이 너무나도 위중하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치고 통합을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안철수계로 분류되면서 최근까지도 안철수 위원장이 추진하는 국민의당 창당 준비에 함께 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대표와 연을 맺은 지 8년이 됐다. 안 대표가 아무리 어려울 때도 의리를 지키며 함께했다. 그러나 지금은 더 큰 위기 앞에서 모두가 뭉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으로 모든 힘을 결집시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통합당 합류는 김중로 의원에 이어 안철수계 의원 중 두 번째다. 이들은 국민의당으로 총선을 치르는 게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안 위원장의 국민의당에 뜻을 함께하는 현역 의원은 5명으로 줄었다.
이 의원은 ‘생각해둔 지역구가 있나’라는 질문에 “제가 노원병 위원장을 10년동안 하다가 2013년 안철수 대표에게 제 자리를 양보했다”며 “(최근에는) 잠깐 용인에서도 준비를 했기 때문에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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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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