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영천시민 10여명 중 2명 확진
영천시 야사동에 거주하는 추가 확진자(남, 65세)는 본인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신천지 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영천시는 확진자 자택주변을 철저히 소독할 예정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영천시민은 10여 명으로 파악되며, 그 중 2명은 확진자로 판명됐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2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예정이다. 21일 확진자 2명은 22일 오전 중으로 김천의료원에 입원 예정이다.
영천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를 막고자 접촉자들을 철저히 찾아내 자택에 격리시키고 있다. 격리자 중에는 공직자, 공무직 근로자, 요양보호사, 어르신돌봄서비스 방문지도사 등 다양하다.
영천시 공직자1은 지난 10일, 식사를 같이한 동생이 37번째 확진자로 판정되어,
19일 자가격리 됐다. 직원 2는 남편이 20일 확진자가 발생한 본촌동 소재 ㈜삼양연마에 근무하여, 가족 모두가 자가격리 됐다. ㈜삼양연마 본사(봉동)와 사업장(본촌동)은 폐쇄되었으며, 21일 방역을 거쳐 24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영천시 공직자 부부 직원(3,4)은 16일 친구인 청도 대남병원 간호사와 접촉하여, 21일부터 자가격리 하였고, 직원4는 가족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어 예방차원에서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41번 확진자와 접촉한 예술창작스튜디오 직원 1명은 증세가 없으나 자택에서 자발적 격리상태에 있으며, 예술창작스튜디오는 21일부터 휴관했다.
16일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A씨(망정동)와 21일 확진자 B씨(신녕면)를 돌본 영천노인복지센터 방문생활지도사 2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영천노인복지센터 직원 모두를 재택근무 하도록 조치했다.
19일 공익요원 확진자 1명이 발생한 큰사랑지역아동센터는 아동과 관계자 등 35명을 자가격리 시켰고, 지역아동센터 6개소도 22일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야노인전문요양원 요양보호사인 C씨는 16일 신천지 교인 확진자를 접촉하여 경산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됐다.
이와 관련해 영천, 금호, 신녕공설시장 및 영천 약초도매시장이 28일까지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했고, 영천성당이 3월5일까지 미사를 중단키로 하는 등 종교단체의 협조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영천의 교회는 총 108개소로 영천 제일교회는 인터넷 동영상 예배로 대체하고, 동부교회 등 10개 교회에서는 주일 낮 예배로 축소하며, 금호성천교회 등 10개 교회에서는 주일 낮 가정예배를 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22일, 68개 단지 236개 동에 손소독제 2,000개를 배부하고, 아파트단지, 다중이용시설에 정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초, 중, 고 개학 연기문제는 다음 주 중에 영천교육지원청에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외출을 자제하고, 손을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는 등 시민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영천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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