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날 오후 윤석헌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 부문 비상대응 계획을 강화했다.
윤 원장은 이날 감독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 금융권의 감염병 차단 및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 실물경제 충격 최소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존 대응 체계를 강화해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한다. 이 기구의 위원장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맡는다.
금감원은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 등에서는 현장 검사를 한시 중단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검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틈탄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스미싱(문자를 활용한 금융사기),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될 경우 단호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영업점 폐쇄 등 금융회사의 즉각적인 조치, 자체 비상대응계획(BCP) 점검·보완, 일일보고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날 오전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회사 영업점 29곳이 폐쇄됐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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