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2만2335주 순매수코스피 8000억 순매도 속 눈길시총 올초 2조→3조5000억 껑충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50%(8500원)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진칼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선 건 상장 이래 처음이다. 작년 12월 24일 한때 5만5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한진칼은 올해 들어서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3만7000원까지 떨어졌다가 2월 중순쯤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한때 5만3700원을 기록한 이후 5만원 안팎에서 공방을 벌여왔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가 강세를 시현했다는 관측이다. 오는 3월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 연합(조현아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는 경쟁적 지분 매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62만2335주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만9892주, 27만2477주를 순매도했다.
한진칼 시가총액은 3조5502억원이다. 올 초 2조원대에서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1조원 넘게 뛰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이슈가 존재하는 기간 동안은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한진칼 주가는 21년 주주총회까지는 탄력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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