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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코로나19 피해 지원 단행···내달까지 비대면 거래 수수료 면제

우리금융, 코로나19 피해 지원 단행···내달까지 비대면 거래 수수료 면제

등록 2020.02.26 18:5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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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본사. 사진=뉴스웨이DB서울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본사. 사진=뉴스웨이DB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불식하고 피해를 입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대대적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의 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과 카드 고객, 카드 가맹점에 경영안정자금 지원, 카드대금 청구 유예 조치, 카드대출 상환 유예 조치 등 다양한 형태로 대고객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대응 테스크포스(TF)’를 그룹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 등 모든 그룹사의 보유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단행한다.

우리은행은 대인접촉에 따른 불안감 해소와 확산방지를 위해 전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을 통한 우리은행 거래시 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또 음식업, 숙박업, 관광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에게 4000억원 규모로 신속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일시적 영업실적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은 현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출 만기를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고객에게 최대 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영세·중소 가맹점 이용고객 대상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2~3개월 무이자할부 지원을 단행하며 카드론 등 카드대출의 금리를 내리고 대출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종합금융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우리종금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를 유예하고 연체이자도 면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특산품과 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이 다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번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은행과 카드 부문 등에서 금융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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