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갤럭시Z플립 2차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 개시 30분 만에 모든 채널에서 물량이 완판됐다.
지난달 27일 1차 판매 당시에도 갤럭시Z플립은 중국 판매 9분만에 물량이 모두 팔려나가며 매진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4일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을 출시했으며 출시 이후 한국과 미국, 싱가폴 등 국내외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화웨이 제품 메이트Xs는 전작과 동일한 폼팩터를 답습한 반면 갤럭시Z플립은 가로축 중심의 클램쉘 타입을 채택해 전작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UTG를 적용해 디스플레이 경도와 투과율을 개선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는 메이트Xs에도 BOE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낮은 디스플레이 수율로 인한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의 안정적인 공급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장 내 수요를 충분히 충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중 중국에서 ‘갤럭시S20’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