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선 무너진 뒤 5분만에 1820선마저 내줘
12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8.41포인트(4.63%) 내린 1819.86를 기록 중이다. 이날 1.06% 하락한 1887.97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82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1840선을 내준 뒤 5분만에 1813.33까지 밀렸다. 코스피 1820선이 깨진 건 메르스(MERS)가 창궐했던 2015년 8월 이후 4년 7개월여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장초반부터 매도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만 32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원, 1770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장중 5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13%(2150원) 내린 4만99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부터 외인 투매가 이어지며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5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SK하이닉스(-5.03%), 삼성바이오로직스(-1.24%), 네이버(-2.94%), LG화학(-3.97%), 셀트리온(-0.86%) 등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이슈가 모든 시장 이슈를 잠식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공포감이 확대되며 급락했다”며 “세계 보건기구가 코로나 사태에 대해 대유행을 선포하자 미증시는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해 약세장에 돌입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