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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6개월 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6개월 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록 2020.03.12 16:45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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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개발기간 최대한 압축할 것 진단키트 동시개발···이르면 5월 투입가능검사결과 15~20분···정확도도 업그레이드

사진=셀트리온 제공사진=셀트리온 제공

“6개월 내에 인체에 투여할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를 6개월 내에 인체에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와함께 진단키트도 동시 개발 중으로 이르면 5월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밝혔다. 또한 진단키트도 동시에 개발 중이며 빠르면 5월에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정진 회장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질병관리본부의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 과제에 지원을 마치고 회복환자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 스크리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소 6개월 내에 중화능 항체를 확보해 인체에 투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체가 개발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18개월 걸리는 것이 정상이지만 현재 연구소를 24시간 3교대 체제로 풀가동 하고 있다”면서 “치료제 개발에 우선 200억원을 배정하고 경제성을 고려한 프로세스가 아닌 신속성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치료제 개발과 동시에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RT-qPCR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 검사법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대신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몇 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검사가 빠른 반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합쳐 신속진단키트의 형식을 갖추되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유관기관 협조로 공급받은 회복환자의 혈액을 활용해 진단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 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진단키트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키트들의 장점만을 골라 제품은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 정도면 충분하고 RT-qPCR 2차 검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함께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 회장은 “오늘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선언을 하면서 코로나19의 범세계적 확산이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신속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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