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업이 나섰다]이통3사, 대구 고객센터 임시 폐쇄

이동통신3사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대구 지역 고객센터를 한시적으로 폐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대구 보건당국 권고와 정부의 언택트 문화 확산 조치에 협조하기 위해 대구 지역 2개 고객센터를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미 상담 직원 중 50% 수준인 170여명이 재택 근무를 시행 중”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역시 이달 말까지 대구 고객센터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대구 센터가 처리하던 상담 업무는 다른 센터에서 처리하는 한편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등을 통해 상담 인력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이달 31일까지 대구 지역에서 운영 중인 고객센터를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최근 일부 서비스에 대한 고객 상담이 증가하면서 상담사 연결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상담사 연결 외에 채봇과 고객센터 앱, ARS 등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