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선물환 한도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여러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내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당국은 현재 은행의 선물환 매입 포지션 한도를 시중은행 40%, 외국계 은행지점은 200%로 규제하고 있다. 이는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제어해 단기차입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마련 중인 대책에 대해 “최근 사태와 관련해 국내외 유동성 공급이 필요해 시중 민간에 유동성 확보 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안정성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변동성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시장의 안정에 대한 금융안정조치에 대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그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한 노력을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한미 통화스와프는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2008년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정부는 최대한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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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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