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경기부양 패키지는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우 큰 금액”이라고 밝혔다. 미국 GDP가 약 20조 달러 규모이기 때문에 부양책은 2조달러(2490조원)가 될 전망이다.
앞서 1조3000억달러로 연방정부의 부양책이 진행될 것이라 보였는데, 그 규모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상원에서 총 1조3000억∼1조4000억달러 규모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추가로 자금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6000억 달러 이상 규모가 커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치까지 반영된 것이 작용했다. 앞서 연준은 총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 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내놓았다.
미국 의회는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국회를 개회하자마자 부양책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주말 협상을 거쳐 23일 최종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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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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