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LoL IP 활용 첫 모바일게임 출시출시 첫날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 기록“기존의 PC버전과 크로스 플레이 가능해”
23일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20일 라이엇게임즈가 모바일 플랫폼에 선보인 TFT가 출시 당일부터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TFT는 LoL(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략적 팀 전투 모드’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게임으로 라이엇게임즈의 첫 모바일 게임이다. LoL은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출시한 PC게임으로 출시 후 약 10년 동안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덟 명의 플레이어가 LoL의 챔피언과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조합하고 진영을 구성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난투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이용자들은 ‘롤토체스’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미 지난해 PC 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뒤 8000만명의 전 세계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실제 TFT는 정식 런칭 이전인 19일부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TFT모바일은 기존의 PC버전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 플랫폼 및 기기와 상관 없이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단 플레이 최소사양은 안드로이드 7.0이상, 램 1.5G 이상이며 iOS는 아이폰 6S이상이다.
라이엇은 TFT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PC 경험에 충실하면서도 모바일 플레이어들의 취향과 최적화를 고려한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출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으나, 일부는 모바일 최적화 및 발열 문제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잦은 렉과 튕김 현상을 포함해 버전 불일치로 접속이 종료되는 문제점이 있어 게임을 원활하게 이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휴대전화의 발열이 심해져, 게임 화면이 터치가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인기가 매출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경우 높은 게임성과 함께 게임 내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스킨과 시각효과 아이템 등의 판매가 주인 BM(비즈니스 모델)을 택해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이 때문에 온갖 과금 요소로 무장한 모바일 RPG 게임의 매출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LOL 10주년을 맞아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레전드오브룬테라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등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드 게임 장르로 LoL의 세계관을 확장한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최근 오픈 베타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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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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