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철 방산부문장 신규 선임김연철·김경한과 3인 체제 구성이사회서 자사주 약 5억 어치 매입 결정RSU 제도, 2030년 임원 성과급으로 지급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사내이사는 3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기존에는 김연철 대표이사 사장과 김경한 전무 2인으로 구성됐다.
어 전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사업본부장과 한화시스템 경영지원본부장 겸 재무실장을 역임한 인물로, 한화시스템의 성공적인 상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임된 김 전무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운영팀 부장과 에스아이티 대표이사, 한화S&C 대표이사 등을 두루 거졌다.
이번 주총에서는 상정 안건인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10원’,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화시스템은 또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0만8544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금액은 5억5900억원 규모다. 취득 목적은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에 대한 성과 보상이다.
앞서 한화그룹 지주사격인 ㈜한화는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 대신 주식을 지급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s)를 도입한 바 있다. 회사가 내건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한화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한화시스템의 자사주 매입 역시 모기업의 RSU 제도를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새로 취득한 자사주를 약 10년 뒤인 2030년 1월께 임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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