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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항암 신약후보로 ‘코로나19’ 치료제 만든다

크리스탈, 항암 신약후보로 ‘코로나19’ 치료제 만든다

등록 2020.03.26 15:39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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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40명 대상 임상 진행

크리스탈, 항암 신약후보로 ‘코로나19’ 치료제 만든다 기사의 사진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크리스탈은 분자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병용치료 가능성을 발견,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경증 또는 중등도 환자 최대 40명을 대상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최대 10일간 병용 및 단독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김양수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여러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를 유도하고 호중구 면역세포 증식을 억제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호중구를 포함한 혈액 속 다양한 면역세포들이 증가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대량 생산되면서 사이토카인폭풍을 일으킨다. 사이토카인의 대량 발생은 폐렴의 원인이기도 하며 그 자체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병용투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최근 미국 FDA가 코로나19 치료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말리리아 치료제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여러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해 많은 데이터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폐섬유증 동물모델을 통해 염증 사이토카인 생산 억제가 실험적으로 증명된 만큼 코로나19로 밸런스가 깨진 면역시스템을 정상으로 되돌려 효과적으로 사이토카인 폭풍 및 폐섬유화증을 예방 또는 치료제로 폐기능을 정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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