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오후 2시 두산중공업 ‘1조 수혈’ 방안 공개

사진=산업은행 제공

정부가 경영난을 겪는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수혈하기로 결정하면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두산중공업 지원 방안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조원 규모의 두산중공업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일단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 5000억원씩을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원 방안에 대출 조건이나 구조조정 계획 등 추가적인 내용이 담겼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공시에서 산은·수은으로부터 1조원의 대출을 받는 대신 두산중공업 대주주 두산이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두산타워) 신탁수익권 등을 담보로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두산중공업은 4월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달라고 수은 측에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