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MBN은 휘성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경찰에 발견됐는데, 직전 한 남성에게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직접 구매했다면서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택시를 타고 온 휘성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뒤 다른 남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고 검은 봉지를 건네받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휘성은 수면마취제를 투약하다가 정신을 잃어 한 시민에게 발견됐으며, 경찰은 휘성이 쓰러진 장소에서 주사기와 액체가 담긴 병 등을 발견했다. 다만 마약 투약 소변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고, 경찰은 휘성이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은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목격자는 "처음에는 대답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할 정도였다. 추워서 떠는 듯한 떨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휘성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휘성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 간이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경찰은 추후 휘성의 마취제 입수 경위를 조사해 의료법 위반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한편 휘성은 지난달 26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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