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이사회서 방안 마련쌍용차에 자금 마련 대안 권고
쌍용차 모기업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인 ‘마힌드라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 4일 특별 이사회를 연 자리에서 “오랜 심의 끝에 이사회는 현재 현금흐름과 예상 현금흐름을 고려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이사회는 마힌드라 경영진에 쌍용차가 대안을 모색하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정했다.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한 것.
마힌드라의 특별 자금 지원과 함께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W601 플랫폼과 같은 마힌드라의 신규 플랫폼에 대한 자본적 지출 없는 접근 ▲쌍용차의 자본적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 프로그램 지원 ▲현재 진행 중인 자재비 절감 프로그램 지원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쌍용차 노사가 향후 3년간 필요한 5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힌드라에 요청한 신규 자본 투입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하지만 사실상 부결된 것이다.
이사회는 또 자본분배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지금의 위기 상황과 그 이후에도 마힌드라가 견실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몇 가지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
오랜 심의 끝에 이사회는 현재 현금흐름과 예상 현금흐름을 고려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마힌드라 측은 쌍용차와 쌍용차 임직원들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9년간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노조의 노고에도 감사하고 있다.
마힌드라 이사회는 또 쌍용차 노조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불운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의 규모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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