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측 “콘텐츠 부족에 따른 접근성 낮아 표출 지연”
일부 네티즌은 익명 신고를 받는다는 홈페이지 개설 소식을 접했으나 막상 어디에도 홈페이지 주소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6일 삼성준법감시위 관계자는 “단체가 새로 등록되는 과정에서 네이버 심사 등으로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번주에 서비스 되는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준법감시위가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외부에 공식 알린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2주가 지났으나 아직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홈페이지의 콘텐츠 부족에 따른 접근성이 낮아 표출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동화된 로봇이 모든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웹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검색에 노출을 결정한다”며 “사이트 이용빈도, 사용자 검색 선호도, 검색 연관성 등이 포함되는데 관련 문서가 거의 없어 바로 검색에서 노출이 안됐다”고 말했다.
준법감시위는 홈페이지를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의 준법 위반 관련 신고와 제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신고와 제보도 받겠다고 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지난 2일 진행된 4차 회의에서 홈페이지 개설 후 약 30여 건의 신고·제보가 접수됐고, 사무국은 이를 사안별로 분류해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에 열릴 예정인 위원회와 삼성 7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관계자 워크샵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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