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 40만주 증여허진수 지분율 16.31%로 증가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영인 SPC 회장은 이날 장남 허진수 부사장에게 SPC삼립 보통주 40만주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허영인 회장의 SPC삼립 지분율은 9.27%에서 4.63%포인트 줄어든 4.64%가 됐고 허진수 부사장의 지분율은 11.68%에서 4.63%포인트 늘어난 16.31%로 증가했다.
허 회장이 허진수 부사장에게 SPC삼립의 지분을 증여한 것은 경영권 승계의 한 단계로 분석된다.
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SPC 계열의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부친인 허 회장과 같은 미국제빵학교에서 ‘AIB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전략기획실과 연구개발(R&D), 글로벌 사업 등을 총괄하는 등 경영수업을 받았다. 파리바게뜨가 해외 매장을 확대하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SPC그룹은 허 부사장이 2015년 삼립식품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했다. 허 부사장은 제빵 사업과 글로벌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회사 경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 주식 증여를 한다고 해서 큰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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