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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7개월 만에 ‘임금 협상’ 타결···조합원 70.2% 찬성

르노삼성, 7개월 만에 ‘임금 협상’ 타결···조합원 70.2% 찬성

등록 2020.04.14 18:5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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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동결·일시 보상금 888만원 지급부산공장 노사 갈등 봉합···생산경쟁력 확보XM3 유럽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연말부터 생산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은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은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노사가 해를 넘기고 ‘2019년 임금 협상’을 매듭지었다. 지난해 9월 2일 첫 상견례 이후 7개월 만이다.

14일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0일 진행된 19차 임금 협상 교섭에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급은 동결했다.

하지만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과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주요내용은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 + 30만원 지급 (평균 130만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이익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 ▲공헌수당 신설(매월 상여기초의 5% 지급) 됐고 기존 변동 PI 50%의 고정급화 및 별도 재원 10%를 통해 공헌수당 60%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 ▲ 임금피크제 수당 적용 제외 항목 확대 ▲임금체계 개편안 / 직무 등급 조정 및 라인 수당 인상 / P/S 직군 통합 관련 사항은 2020년 임단협에서 재논의 등이다.
 
이번 임금 협상 타결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은 노사간 갈등을 봉합하고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XM3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경우 빠르면 올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많은 임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부산공장은 정상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영업 현장에서는 지난 달 국내 출시한 XM3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을 전 임직원이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내일의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준 것이 이번 임금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주고 있는 르노삼성차 임직원들과 함께 이번 노사합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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