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후보는 오전 7시50분쯤 종로구 교남동 투표소를 찾았고 황교안 후보는 오전 8시쯤 혜화동 투표소를 찾아 각각 부인과 함께 투표했다.
이 후보는 “(황 후보로부터) 네거티브를 당하긴 했지만 (제가) 한 것은 없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유권자들의 분별력을 믿고 선거운동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삼청동 선물가게 주인 아주머니께서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우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황 후보 측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선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황 부호 측은 이 후보측이 지난달 주최한 주민 간담회 비용을 상인회가 부담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제3자 기부행위로 선거법 위반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흑색선전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황교안 후보는 정권 심판을 내세웠다. 황 후보는 “국민들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 국민을 믿는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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