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지난 18일부터 약 2주간 홈페이지를 방문자 1003명을 대상으로 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확대 기간인 3~6월 사용하고 싶은 카드를 물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전월 이용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42.6%)였다.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진작을 위해 3~6월 체크·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을 2배 높이기로 했다. 신용카드는 15%에서 30%로, 체크카드는 30%에서 60%로 소득공제율이 높아졌다.
정부는 또 4~6월 중 음식·숙박업, 관광업, 여객운송업 등 코로나19 피해 업종 사용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80%로 상향 조정했다.
전월 이용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일명 무조건 혜택 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신용카드로는 신한카드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우리카드 ‘DA@ 카드의정석’, 현대카드 ‘현대카드 제로(ZERO)’ 등이 있다. 체크카드는 신한카드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 체크카드’, NH농협카드 ‘올바른 포인트 체크카드’ 등이 해당된다.
이 밖에 2위는 고정비 할인 혜택 카드(25.9%), 3위는 온라인쇼핑·배달 애플리케이션·구독서비스 혜택 카드(14.3%)가 차지했다.
4위는 항공마일리지 적립 및 라운지 혜택 카드(7.6%), 5위는 간편결제 혜택 카드(5.5%), 6위는 병원·약국·건강 혜택 카드(4.1%)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60%로 높아지면서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던 직장인들이 체크카드로 갈아타거나 병행 사용하고 있다”며 “서브카드로 사용하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까다로운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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