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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소통·협력’ 중요···협업포인트제도 실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소통·협력’ 중요···협업포인트제도 실시

등록 2020.04.16 18:2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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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직원간 협업문화 촉진‘오픈 연구소·포스튜브’ 구축“조직간 장벽 허물고 협업 강건한 현장 만들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업무협업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 평가에 협업 성과를 반영하고 ‘협업포인트제도’ 실시한다.

최 회장은 평소 “조직간의 장벽인 이른바 사일로(silo)를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업무관련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문화 촉진을 위해 ‘협업포인트제’를 도입했다.

‘협업포인트제’는 타부서 직원 상호간 지식과 정보공유 및 기타 업무를 수행한 후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는 제도다.

쇳물에서 최종제품까지 연결된 일관제철 생산공정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각 공정·부서 간 협업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포스코는 이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직원 평가에 ‘협업KPI(핵심성과지표)’를 도입하고 ‘협업포인트’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과 업무지식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오픈 연구소’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포스튜브(POSTube)’도 개설했다.

‘오픈 연구소’는 현장직원들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에 기술연구소가 신속히 대응하는 사내 기술상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현장직원들이 기술적인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사내 기술연구원이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약 500여건의 질의에 대해 920건의 해결방안이 게재됐다.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이다.

직원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방식으로 운영된다.

직원들이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면 제작지원금을 지급하고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 중 하나로 반영해 동기를 부여하도록 했다.

최정우 회장은 올 초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일 창립 52주년을 맞은 기념사에서도 "어려운 때일수록 구성원간 혁신과 협업의 마음가짐으로 3실(실질, 실행, 실리) 3현(현장, 현물, 현상)의 원칙에 입각해 안전하고 강건한 현장을 만들어 더욱 강해진 100년 기업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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