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스포티지·쏘울 생산라인’ 4월 27일∼5월 8일 휴업

코로나 여파 미국 수출 직격탄

대형버스 생산라인은 27∼29일 휴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아차 광주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다.

23일 기아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수출 차질로 오는 27일부터 5월8일까지 광주공장 제2공장을 휴업한다고 밝혔다.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공장 제3공장 대형버스 생산라인도 멈춘다. 봉고트럭과 군수차 생산라인은 이번 휴업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외부적 요인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건 1999년 현대·기아차 출범 21년만에 처음이다.

앞서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2월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14일간(공장가동 일수 기준) 부분 휴업을 하면서 차량 1만대가량 감산피해를 입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로, 2018년엔 45만5252대, 지난해엔 45만5865대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