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자이익(1조4280억원)과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6%(120억원) 늘어난 1조9606억원이다.
하나금융은 “기준금리 인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 수익 감소 등으로 은행과 카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선제 자금 조달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의 실수요 기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대출자산이 적정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이자이익 증가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판매관리비는 12.1%(1272억원) 감소한 927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에 특별퇴직 관련 비용 126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29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43.6%(718억원) 줄었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0.12%포인트 내린 0.1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31%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내린 0.47%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동기보다 1.04%포인트 오른 9.38%, 총자산이익률(ROA)은 0.05%포인트 상승한 0.63%였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5%포인트 내린 13.80%를 기록했다.
1분기 말 현재 총자산은 신탁자산 126조원을 포함해 565조원이다.
한편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5546억원이었다. 작년 동기보다 15.6%(747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1조3363억원)과 수수료 이익(24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5%(84억원) 감소한 1조5407억원이었다.
원화 대출금은 222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4.3조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15조6000억원)이 자금 수요 급증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4.4%(2.0조원) 늘었다.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89조4000억원)은 전 분기 대비 1.7%(1조5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37%였다. 연체율은 0.01%포인트 오른 0.21%를 기록했다.
1분기 말 현재 신탁자산(68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51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2%(158억원) 줄었다. 글로벌 실물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인수 주선·자문 수수료 이익 감소 등의 영향이다.
하나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6.1%(121억원) 증가한 303억원이었다.
하나캐피탈은 442억원, 하나생명은 19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96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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