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733명에게 물은 결과, 10명 중 9명(93.3%)이 ‘사무실 소음에 시달린다’고 답한 것이지요. 또 이들은 사무실의 별별 소음으로 심적 고통과 집중력 저하 등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거슬리는 소음은 사적인 대화와 잡담(35.5%)으로 지목됐습니다. 원하지 않아도 들을 수밖에 없는 누군가의 대화, 업무에 집중하고 있던 사람에게는 그저 스트레스를 부르는 소음일 뿐이지요.
이어 트림 등 생리현상 소리(14.5%), 통화 소리(12.7%), 휴대전화 벨소리(10.3%), 복사음 등 기계 소리(9%)도 업무 시간이 한창인 사무실에서 유난히 거슬리는 소음에 꼽혔는데요.
사무실 어딘가에서 이렇듯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올 때, 직장인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대부분은 그저 참았고(46.2%), 잠시 자리를 피하거나(26.6%) 귀마개를 사용(12.9%)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었습니다.
소음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에 따라 다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요. 이에 휴게 공간 확보, 소음 심한 기기 교체, 사무실 에티켓 공지 등 회사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스트레스가 날로 높아지지만 평화를 위해 참을 수밖에 없는 사무실의 별별 소음들. 여러분 사무실에는 어떤 소음이 울려 퍼지고 있나요? 그 소음의 주인공, 혹시 당신은 아니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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