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협업 툴 코로나19로 주목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수혜 기대“언택트 기업문화 조성 위해 노력”
6일 금융 데이터 전문기업 에프엔가이드는 NHN의 올해 연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11억원, 2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83%, 영업이익은 7.37% 증가한 수치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NHN 한국사이버결제 등은 각각 성수기 효과 지속,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자상거래 증가로 호실적을 유지했으나, 티켓링크(공연 예매), NHN 글로벌(미국 의류 관련 이커머스 사업), 여행박사(일본 등 여행상품 판매) 등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며 긍정적 요인을 일부 상쇄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6억원,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9.12%, 16.14% 개선된 수치다.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며 큰 폭의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완화로 인한 보드게임 매출 증가는 추가 비용 유발이 없어 대부분 영업이익 증가로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019년 3분기 출시한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는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NHN은 지난 3월 두레이의 화상회의 접속률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기간 업무 관리 및 협업툴 서비스인 프로젝트·메신저·메일 기능의 접속 트래픽도 일평균 약 30%가 증가했었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화상 회의 서비스는 최대 14명의 다자간 화상 채팅 및 노트·녹화·파일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한다.
NHN 역시 코로나19 시대에 맞아 언택트 기업문화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앞서 NHN은 지난 4월 22일과 28일, 2020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유튜브를 활용한 언택트 교육으로 마쳤다. 2월 말부터 시작된 전자 재택근무 기간에는 그룹 단위로 언택트 회식을 장려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대표적인 가족 행사 ‘위패밀리(WE! FAMILY)’는 ‘방구석 위패밀리·위프렌즈’로 전환해 연속성을 이어갔다.
한편 NHN은 “향후에도 IT 기술기업의 장점을 살려 언택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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