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변경하고 신규 경영진도 선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마디얄라칸 온코퀘스트 최고경영자(CEO), 마크 리보넌 전 퀘스트파마텍 이사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조나단 베릭 스탠포드 의과대학 교수와 마이클 홀링스워스 네브라스카대 메디컬센터 암연구소 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자산양수를 통해 확보한 주요 파이프라인에 해당하는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세계적인 권위자로, 향후 임상 진행에 고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회사 경영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올산업 관계자는 "두올산업이 자산양수를 통해 온코퀘스트(OncoQuest)의 특허, 지적재산권, 주요 계약 등을 포괄하는 무형자산 일체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과 바이오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올산업은 지난달 22일 캐나다 제약사인 온코퀘스트를 최대주주로 맞았다. 두올산업은 온코퀘스트의 신약 보유 기술 등을 약 3650억원에 인수하고 온코퀘스트는 두올산업 지분 46.4%를 확보해 코스닥 시장에 직상장하는 효과를 얻었다.
온코퀘스트는 캐나다 상장사 퀘스트 파마텍에서 2015년에 분할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난소암,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 등을 대상으로 한 면역 항원을 개발해왔다.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췌장암 치료제도 올해 임상1/2상을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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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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