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교육’은 도박중독 회복자들의 치유를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전라권을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권 등 각 권역별로 이음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전남센터에서 처음 열리는 ‘도박중독 회복자 이음교육’은 5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8시간 동안 열린다. 이번 교육에는 전라도 내 지역센터 및 민간상담전문기관에서 정규 치유과정을 완료한 도박중독 회복자 및 가족 1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이론 강의 8시간, 실습 강의 16시간으로, 도박중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론 강의로는 ▲도박 중독의 이해 ▲도박중독자 가족의 특징 ▲도박중독의 재발 방지 ▲도박문제와 가정경제 등이 있다. 실습 강의는 ▲색채 심리를 활용한 예술치유 ▲MBTI와 애니어그램을 통한 자기이해 ▲표현적 글쓰기와 말하기 ▲명상을 활용한 스트레스 대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올해 최초로 지역단위의 재활과정을 도입한 것은 사후관리의 성격이 크다. 그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이용한 도박중독자 및 가족들은 12회기의 정규 치유상담이 종결된 후에도 단(斷)도박 유지를 돕는 재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이어왔다.
이러한 목소리를 반영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센터의 치유 서비스를 성실히 이수한 도박중독자들이 일상 속에서도 단(斷)도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음교육’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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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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