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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20년 지자체 평가 ‘종합순위 5위’쾌거

나주시, 2020년 지자체 평가 ‘종합순위 5위’쾌거

등록 2020.05.25 17:44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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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부문 3위 달성···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등 평가 우수강인규 시장 “미진한 분야는 더욱 노력해 내년 더 나은 결과를 받겠다”

강인규 나주시장강인규 나주시장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미만 시(市)’ 중에서 종합순위 5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평가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이 평가는 지방자치시대 전국 광역·시·군 단위 각 지자체 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자치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점검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경쟁을 벌인 시 지자체 59곳 중 지난 해 24위에서 19계단을 껑충 뛴 종합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보건복지·지역경제·문화관광·안전·교육 부문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3위 랭크되며 종합순위가 대폭 올랐다.

행정서비스 부문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 전라남도 시 지자체는 나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분야 행정 서비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해 연말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해 도내 유일의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기관’, ‘출산지원 전국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며 보건·복지분야 행정 서비스 우수성을 입증해낸 바 있다.

또 2018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2019년 ‘전라남도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선정, 도내 최초이자 전국 12번째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완료)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발발에 앞서 지난해부터 대형유통업체 증가, 온라인·홈쇼핑 구매 등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특히 민선 7기 시정 핵심 현안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낙점하고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맞물려 △창업과 운영자금,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난 해소 △지역상품권 할인판매 및 이용 활성화 △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시행 △위생업소 시설개선 및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전통시장, 상점가 이용 운동 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로 6회째 개최를 앞둔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는 작년(5회) 축제 때 관광객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원도심 낙후환경 극복을 위한 1,147억원 규모의 4개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체경쟁력지수(KLCI) 평가’ 경영성과부문 경쟁력 혁신 성장분야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지자체 1위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또 시·도별 지방자치종합경쟁력 부문 전남 1위, 전국 시(市) 단위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 전국 3위를 마크하며 일찌감치 전라남도를 넘어 전국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지자체 평가 결과에 대해 “나주시가 목표하는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 실현을 위해 하나 된 역량을 모아주는 12만 시민의 열정과 성원이 가장 큰 기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 시장은 이어 “다소 아쉬움이 있거나 미진한 분야는 더욱 노력해 내년 더 나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12만 시민에게 인정받는 행정기관,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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