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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여행 떠나볼까?”···ACC 어린이 공연 2편 이음달아

“모험여행 떠나볼까?”···ACC 어린이 공연 2편 이음달아

등록 2020.05.27 07:02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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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유목민 민화 ‘세 친구 ’내달 4일~7일 공연한국 홍수설화 ‘나무의 아이’ 내달 26일~28일 공연첫 공연 온라인 생중계···ACC 유튜브서 관람

세 친구 공연 모습세 친구 공연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 공모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이 완성도를 더욱 높여 관객을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이 ‘2019-20 ACC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개발한 작품 중 ‘세 친구’(6월 4일~7일)와 ‘나무의 아이’(6월 26일~28일)를 ACC 어린이극장 6월 무대에 선보인다.

이들 공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실험무대에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 관객과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추가 장면을 구성하는 등 완성도를 더해 본 공연 형태로 관객과 만난다. 관객 없이 진행되는 이들 두 작품 첫 공연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 돼 ACC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ACC 창제작 어린이 콘텐츠 ‘세 친구’(연출 : 신인선, 극작 : 양수근)는 카자흐스탄 유목민 민화 ‘세 친구 이야기’를 소재로 자연에 대한 궁금증을 아기동물(소, 양, 염소)을 통해 풀어낸 어린이 연극이다.“태양은 밤에 산 너머 어디에 숨어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의 자연과 삶의 지혜를 단순하고 간결한 이야기로 그렸다. 다양한 형식의 인형과 가면 등을 활용해 테이블 인형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세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는 도전과 실패의 아름다움, 대자연의 위대함을 등을 담아냈다.

ACC 창제작 어린이 콘텐츠 ‘나무의 아이’(작 : 구도윤, 작곡 : 민찬홍, 연출 : 홍성연)는 ‘목도령과 대홍수’라는 한국 홍수 설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해석했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붙박이 나무아빠와 외톨이 나무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항해를 떠나는 첫 여행기를 그려냈다.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로 이루어진 배우-음악가와 배우들의 연기, 국악 연주에 움직임을 더해 아이들의 상상의 폭을 넓히는 어린이 음악극이다.

ACC는 이번 공연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를 운영한다. 공연장 입장 땐 열감지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한편 ‘2019-20 ACC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창제작한 ‘마법의 샘’ (작 : 문진영, 연출 : 정지현)>, ‘하티와 광대들’(극/연출 : 극단 토박이), ‘괴물 연을 그리다’(극/연출 : 문화예술교육 더베프)도 각각 오는 7월, 8월, 12월 ACC 어린이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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