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 검토대상 해제등급 전망은 부정적
앞서 무디스는 지난 3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차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현대차 등 3개사를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었다.
기존 등급을 재확인하면서 현대차 등 3사는 등급 하향조정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현대차 등급 유지 배경에 대해 “자동차 판매의 회복과 상품 믹스 개선을 토대로 향후 1∼2년간 전반적인 수익성이 올해의 부진한 수준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현대차가 보유한 대규모 유동성이 재무적인 완충력을 제공한 점도 등급을 유지하게 한 요인이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20% 감소하고, 내년에는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 시장의 회복력과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올해 판매 타격이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으로 무디스는 판단했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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