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여야는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한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원회가 배분이 안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려 한다”면서 반발했다.
이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이 준 권한대로 176, 103 비율을 국회 권한대로 상임위를 배분하는 방안 마련했다”면서 “그런데 통합당은 이 수용안을 의원총회에서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여야의 공방전 속에 이날 본회의는 원구성을 위해 열렸지만, 여야의 협상을 위해 좀 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법제사법위원장을 뽑는 강행을 예고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
박병석 의장은 “오늘 원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 시간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다음주 15일 월요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라며 “교섭단체 대표들께서는 이제 결단과 리더쉽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으로서 모든 결정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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