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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전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 ‘주목’

8월 이전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 ‘주목’

등록 2020.06.14 12:28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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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새 아파트 입주 시 가장 많이 제기되는 불만 가운데 하나가 교통, 학교, 편의시설 등 생활기반시설 부족이다.

아파트만 덩그러니 들어서 있는 나홀로 아파트는 출퇴근이나 등하교, 쇼핑 등에서 불편을 겪는 등 일상생활의 고통이 적지 않다. 이런 점들 때문에 교육 상업 주거시설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계획하여 개발, 공급되는 택지개발지구나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가 있기를 끌 수밖에 없다.

택지개발지구는 공공기관에서 토지를 일괄 매입하여 구획별로 정비, 조성하는 신도시개발사업을 말한다. 동탄신도시, 판교신도시, 분당신도시 등이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다. 택지개발지구가 공공성을 띠고 있다면 도시개발지구는 민간기업도 주체자가 될 수 있다. 공통점은 토지 일괄 매입을 통해 개발되기 때문에 주거공간, 상업부지, 학교, 공원 등이 계획적으로 구성되어 생활인프라가 편리하다.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저렴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11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를 통해 전매기간이 짧아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위한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전매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했다. 8월 주택법 개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지방 공공택지도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된다.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인 대구 수정구와 세종시는 3년에서 4년으로, 그외 지역의 공공택지는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8월 이전에 분양되는 지방의 공공택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라는 6월 계룡 대실지구에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계룡 대실지구는 도시개발지구지만 공공기관(LH)이 토지를 조성해 민간기업에 분양한 공공택지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과 금암동 일대에 조성된 연면적 60만5359㎡ 규모로 약 1만1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40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지구다.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이 잘 갖춰져 있고, 대형유통업체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택지이기 때문에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지난달에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계약도 4일 만에 조기 완료되는 등 인기를 누린 곳이다.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이 들어서는 1블록은 대실지구 내 아파트 부지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 계룡중고 등 도보 통학권에 공원 및 수변공간과 맞닿아 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대형유통업체가 들어서게 되면 학세권, 역세권, 몰세권, 숲세권을 갖춘 쿼드러플 프리미엄을 가진 계룡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도로 계룡IC가 1.5Km 인근에 있고,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예정인 KTX 호남선 계룡역은 차량으로 3분거리다. 특히 대전 관저지구와는 9Km 거리로 4번국도(현재 확장공사 진행중)를 통해 차량으로 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1번 국도를 이용하면 논산 및 세종시 30분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에 중소형(전용면적 기준 59~84㎡) 905세대로 조성된다. 규모별로는 59㎡A형 606세대, 72㎡A형 199세대, 84㎡A형 100세대다.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59㎡A형이 전체 물량의 67%를 차지해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컴소시엄도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6월에 분양한다. 사송신도시는 약 270여만㎡ 부지에 아파트 등 주택 1만4000여가구가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공공기관(LH)이 사업주체며 포스코와 태영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공공택지다. 부산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학교, 공원, 자족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사송신도시에 공급된 '사송 더샵 데시앙 1차'는 청약 결과 최고 17.24대 1의 부울경 지역 상반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1712세대의 대단지임에도 성황리에 전 세대가 완판됐다.

6월 분양 예정인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는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 B6, B7)에 지상 최고 25층, 2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0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송신도시 내 중심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양산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청운로 349에, 부산홍보관은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1742에 있다.

동양건설산업도 충북 청주 동남지구에 ‘청주 동남파라곤’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동남지구는 총 16개 단지, 총 1만415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신흥주거지로 우수한 교통망과 생활권을 자랑한다. 동남지구 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한 공공택지다.

청주 지역의 가장 중요한 교통체계인 3개의 청주순환도로 모두가 근접해 있는 택지개발지구다. 5월초 정부 예산을 포함해 1조원대가 투입되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청주가 결정된 것도 호재다.

청주 동남지구 B5 블록에 들어서는 '청주 동남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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