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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위원회 출범···2040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1천개 육성

수소경제위원회 출범···2040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1천개 육성

등록 2020.07.01 14:27

수정 2020.07.01 14:31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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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수소차 85만대·수소충전소 660기 확충3기 신도시 중 2곳 안팎 수소 도시로 추가 조성

2020 수소모빌리티-<제1회 수소경제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2020 수소모빌리티-<제1회 수소경제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부가 수소경제 콘트롤타워를 출범하고 2040년까지 1000개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10년 내 수소차는 85만대, 수소충전기는 660기까지 확충하고, 3기 신도시 5곳 중 2곳 안팎은 수소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일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일산 킨텍스에서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수소경제위는 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첫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지난 2월 제정된 수소경제법에 따라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정의선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의장(현대자동차[005380] 수석 부회장), 문일 연세대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 11명은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자료=수소경제위원회><자료=수소경제위원회>

정부는 수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0개, 2040년까지 1000개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액화 수소, 수소충전소, 수전해 등 5대 분야의 소재·부품·장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우수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선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340억원 규모 수소경제 펀드를 조성해 다양한 기업들이 수소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전국 각지에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한다. 현재 부생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은 당진, 울산 등 해안선을 따라 U자형으로 분포해있지만, 수소 관련 기업은 주로 수도권, 경상권에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남, 호남, 중부, 강원 등 4대 권역별 중규모 생산기지를 설치하고, 2025년까지 소규모 생산기지 40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를 마련한다.

제주 풍력단지, 전북 새만금 태양광단지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 ‘그린수소 100메가와트(MW) 양산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수소 의무사용제(RPS) 도입도 검토하고, 해외 그린수소 수입을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도 진행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대형화물차와 중장거리 버스까지 보급 차종을 늘리고, 구매 보조금도 늘린다.

아울러 3기 신도시 5곳 중 2곳 안팎을 수소도시로 조성해 공동 주택 연료 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및 수소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울산, 안산, 전주·완주, 삼척 등 수소 시범 도시에도 관련 인프라를 늘릴 예정이다.

대형 수소차량 보급을 위한 연료 보조금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고, 2023년부터 교통거점 내 대형 복합충전시설도 구축한다.

한편, 정부는 수소산업 진흥 전담기관에 수소융합라이언스추진단, 수소유통 전담기관에 가스공사, 수소안전 전담기관에 한국가스안전공사를 각각 지정했다. 3개 전담기관은 앞으로도 수소경제위원회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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