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노선 첫 재개···아시아나, 12일 인천~난징 운항

A350 10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중단된 한중 항공 노선 운항이 처음으로 재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인천~중국 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당국의 운항 허가를 받아 이날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주 1회 운항으로 인천발 난징행 항공편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20분(이하 현지시간)에, 난징발 인천행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2시 50분에 출발한다.

이번 운항 재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폭 줄어든 한중간 항공편을 늘리기로 한 국토교통부와 중국 민항국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양국은 한중 운항 노선을 한국과 중국 항공사 각 10곳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추가 노선 확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다른 항공사들도 중국 지방정부, 항공당국과 접촉하고 있다.

진에어의 경우 오는 16일 첫 운항을 목표로 제주~시안 노선을 중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