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하루 이용객 20만명→7000명으로 ‘뚝’면세점 사업 위축 영향···인천공항공사 비상 운영 체제
코로나19 이전에 20만명 수준이던 하루 평균 이용객이 7000명대로 급감하며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8660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올해 3224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면세점 사업 위축 영향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은 지난 2월 5개 사업장 중 2곳이 유찰됐으며, 시티면세점과 SM면세점은 영업을 포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사는 3월 26일부터 출국장 운영을 축소하고 셔틀 트레인을 줄이는 등 ‘1단계 비상 운영’에 돌입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16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용객은 약 10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84% 감소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였던 1월 이용객은 631만명으로 작년 1월 625만명 대비 소폭 늘었으나 2월부터 338만명으로 반토막이 났으며 3월에는 61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4월에는 15만명, 5월 14만명, 6월 18만명으로 3개월 연속 이용객 수는 10만명대에 그쳤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지난해에는 2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1월 20만4000명에서 2월 11만7000명, 3월 2만명, 4월 5000명, 5월 4000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대부분의 국가가 출입국을 강하게 통제하던 5월 26일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2601명으로 개장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이 국경 통제를 해제하기 시작하며 이달 들어 일평균 이용객 수는 7000명대로 소폭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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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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