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생닭에는 캠필로박터균이 증식 중일 수 있어 ‘캠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이하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잠복기간이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이어집니다.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등이 대표 증상인데요. 이러한 증상에 이어 수 시간 내지 2일 뒤에는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익히기’입니다. 캠필로박터균은 냉장이나 동결 상태에서는 장기간 생존할 수 있지만 열에는 약해 70℃ 이상이면 죽기 때문. 속까지 익도록 조리하면 충분하지요.
닭을 잘 익혀도 조리 과정에서 교차오염을 통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는데요. 생닭은 반드시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세척할 때는 다른 식재료나 조리기구를 치운 다음 이들과 닿지 않게 씻어야 합니다.
생닭 취급에 사용한 칼‧도마 등을 다른 식재료에 써서는 안 되며, 꼭 써야 한다면 반드시 깨끗하게 씻은 다음 사용하는 것도 필수. 끝으로 생닭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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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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