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52조9700억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 8조원을 넘기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이다.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액 6조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차질에 따른 시장침체로 TV 수요가 감소했으나,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한편 하반기의 경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라인 축소가 진행되지만 고객사의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차세대 신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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