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변액보험 ‘골드펀드’ 운용자산 100억원 돌파

서울 여의도 ABL생명 본사. 사진=ABL생명

ABL생명이 지난 4월 출시한 변액보험 펀드 ‘골드(Gold)펀드’의 운용자산이 4개월여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ABL생명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골드펀드의 운용자산은 100억5937만원이다.

4월 1일 출시 당시 50억원이었던 운용자산은 4개월여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골드펀드는 ABL생명이 변액보험 안전자산형 펀드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출시한 펀드다. 주요 안전자산인 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 현물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40%까지 투자하고, 나머지는 금, 은, 구리 등 귀금속을 채굴하는 기업의 주식 ETF와 글로벌 채권에 일정 비율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골드펀드 출시 후 누적 수익률은 같은 날 기준 22.58%로 업계에서 판매 중인 금 관련 펀드 중 상위권에 속한다.

최미영 ABL생명 변액계정운용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과감한 유동성 공급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촉발되면서 금 가격이 올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며 “연준의 이러한 기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잔망돼 금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골드펀드를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에 10% 수준으로 편입해 주식·채권형펀드와 함께 분산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