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어제(11일) 응급실 의료진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달 24일 심정지 증상으로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의료진들이 침이나 혈액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에 감염된 5명은 지난달 24일 응급실로 들어온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의료진은 이 응급환자가 SFTS에 걸린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환자는 수일 후 끝내 숨졌다.
현재 해당 의료진들은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입원 치료 등을 받고 있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두통으로 나타나고 치사율이 10~30%에 이른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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